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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체험)시몬스테라스 카페,이천 테르메덴(이천 가볼만한 곳)

by Happy Julia 2025. 1. 8.

 

초등학생들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이천 테르메덴 스파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아이들이랑 물놀이를 열심히 즐기고, 식사 장소로 가기 전에

시간이 애매해서 어디를 가서 시간을 보낼까 했는데 

차로 2분 거리에 시몬스테라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침대공장인가 했고, 크리스마스 시기에 예쁘게 꾸며놓는다고 해서

갈까 말까 망설였는데, 안갔으면 너무 아쉬울 뻔 했어요.

 

시몬스의 역사도 역사지만

카페에서 핫도그, 붕어빵 등을 파는 그로서리샵도 있고,

무엇보다 카페 내부가 미국을 옮겨놓은 듯 했답니다.

 

사실 저는 미국은 아직 가보기 전인데요,

일행 중 3명이 여기 미국을 옮겨놓은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아이들도 "엄마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 같아" 라고 말하더라구요

 

미국느낌이라니, 저도 미국에 꼭 가봐야겠어요.

 

침대회사 깃발인가요, 너무 멋지고요.

커피도 나름 맛있었는데, 바닐라라떼는 조금 달았어요.

아이들을 위해 사준 핫도그를 보고 군침만 줄줄 흘렸지요.

밥을 먹기 위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느라요. 😂

 

지하에는 시몬스침대를 누워보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이 있었어요.

전시장 가는 길에 만나는 분들은 전문가처럼 하얀색 가운을 입고 계셨고요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었어요

침대 안의 구조가 단면으로 잘라서 아이들이 관찰할 수 있게 해준 것도 참 좋았고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방법, 올바른 침대 사용법 등 다양한 안내를 벽에 비치하고

달력처럼 한장씩 떼어가도록 한 아이디어도 너무나 멋졌답니다.

안내를 읽고, 아이들끼리 생각을 나누더니

마무리는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더라고요.

아이들이 한장씩만 가져와서 알차게 잘 놀았어요

그리고 침대뿐만아니라 침구들도 판매하고 있는데, 빈티지스러운 침구들도 많고,

참 매력적인 침구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각 층에 수유실, 화장실도 잘 마련이 되어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지 않더라도

한 번 쯤 들러볼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맞은편 매장에는 와인도 팔고, 초콜렛, 그릇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어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와인도 제 기준에 많이 비싸게 팔지 않은 거 같았어요.

무초마스 와인이 24,000원 선에 세일가격이었는데 여기는 22,000원대였거든요.

다른 비싼 와인들은 제가 조금 부족하여 잘 알지 못했네요.

미국에 다녀와서 향수에 젖은 친구엄마가 이것 저것 구매했더랬지요.

저희 아이는 추억에 젖은 물건이 없어서인지 구경만 하다왔어요.

저는 와인이 사고 싶었는데 아이 눈치가 보여 구매는 못했지만 못 사와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아서 초등학생들이 즐거워했어요.

아마 어른들끼리 가서 시간이 많고 여유로웠더라면 더 즐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 다음 식사 장소로는 이천의 명물, 강민주의 들밥으로 향했어요.

이천에 강민주의 들밥 본점이 있는데, 이번에는 직영점으로 가보았어요.

왜냐하면 유명한 이진상회도 들러보고 싶었거든요.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이천 들밥 직영점은 거의 한 마을을 이루고 있었어요

장식품들 판매하는 곳도 있고요.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아이들도 신나서 사진을 찍었지요.

 

들밥은  4인 돌솥밥을 시키면 메인반찬을 하나 주는 세트메뉴가 있었어요.

메인도 메인이지만, 밥도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가지튀김이 최고였답니다.

그리고 다른 반찬들도 모두 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또 놀러가고 싶었답니다.

 

+ 이천 테르메덴 스파는 많이 넓어서 사람들이 많이 와도 그렇게 체감이 되지는 않았어요.

떡볶이+순대+만두 조합의 세트가 푸드코트메뉴에서 인기였고요

왕돈가스도 정말 맛있었어요.

워터파크나 이런데서 음식 사먹으면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데

여기는 정말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들만 사주고 어른들은 안 먹으려고 했는데

한 입먹어보고, 부러워서 어른들도 시켜먹었답니다

역시 여행은 먹는게 남는거...제 뱃살도... 흑....😜

 

튜브반입이 안되는 줄 알고 안가져갔는데 튜브가 있었으면 아이들이 조금 더 잘 놀았을거 같아요

튜브 바람 주입구도 있고 다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그런데 튜브를 넣다가 터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더라고요

빵빵 터지는 소리를 두번정도 들었는데 깜짝 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군데군데 따뜻한 물을 많이 두어서 미지근한 물에 있다가 들어가면

아주 좋았답니다. 

 

오픈시간은9시인데 저희는 11시쯤 도착했어요

그래도 넉넉히 3시간 넘게 놀고 왔답니다.

바깥에 미끄럼틀이 있다보니까 날씨가 추워도 좋았고, 물도 정말 뜨끈뜨끈했어요.

 

네이버에서 표를 구입해서 가니 26,900원 정도였어요.

대인, 소인 나뉘지 않는 일괄표였답니다.

주차공간도 넉넉했어요

 

겨울방학 아이들과 어디를 갈 지 고민이라면

이천 테르메덴과 그 근처 시몬스테라스도 함께 둘러보시기를 바랄게요

 

찜질방은 가보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가고 싶었던 눈치에요

저희는 당일 코스라 부지런히 물 속에서 놀았답니다.

 

그리고 야외 2층으로 올라가면 또 야외스파가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거기 많이 있더라고요

거기에는 닭강정, 오뎅, 소세지 등을 파는 곳이 있었어요

놀이하다가 분식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올라가는 계단에는 혹시 추울까봐 따뜻한 물을 계단에 간간히 흘려보내줘요

그래서 발시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답니다.

글을 쓰다보니 사진보다 먹는 이야기만 쓰게 되었는데요

많이들 궁금하실 것 같아서 이렇게 많이 적어보게 되었어요.

 

추운 겨울, 재미나고 따뜻하게 나세요!!

지난 겨울 다녀온 양평의 외갓집체험은 다시 한번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학을 잘 보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으니까요.

저도 많은 정보 알아서 아이와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어요.

방학 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 그리고 집에서만 있으면 안되니 체계적인 계획표를 세워서 

살찌지 않고, 건강한 방학이 되어야겠습니다.